[영상] 프라하 문화재 낙서 20대 일본인 체포 “뺏을 수 없다면 낙서를”

입력 2015-01-02 13:07 수정 2015-01-02 13:24
사진=유투브 캡처

일본인 남성이 체코 프라하의 국립극장 벽에 스프레이로 낙서하다 붙잡혔다.

체코 언론인 프라하 포스트 등은 20대 일본인 남성이 프라하시가 문화재로 지정한 국립극장에 낙서를 한 혐의(기물파손)으로 체포됐다고 지난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새벽중 완전범죄를 꿈꾸던 남성의 범행은 근처에 있던 CCTV 영상에 덜미를 잡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국립극장 옆 길가에 세워진 차량 그늘에 숨은 채로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피해 전력으로 도주했지만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져 체포됐다.

“프라하에 여행온 관광객”이라고 밝힌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미 건물 벽에 낙서가 많이 있어서 문화재인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