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독서로 시작하자

입력 2015-01-02 13:04
을미년 새해를 독서로 즐겁게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2층 일반자료실에서 시민들이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사서들이 선정한 책 32권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되는 도서는 인문과학과 어문학, 사회과학 등 3개 주제 분야로 구성됐다.

또 부대행사로 마련된 ‘올해 꼭 읽고 싶은 책’을 통해 서울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도서 추천에 동참하고, 새해 목표를 다짐할 수 있다.

오연호씨가 쓴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는 저자가 행복지수 1위 덴마크를 여행하며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꼼꼼하게 분석해 설명하는 책이다. 멜라니 조이가 집필한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는 육식주의 시스템의 진실을 파악하고 건강한 육식주의자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유시민씨가 쓴 ‘후불제 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헌법을 사회현실에 대한 고찰을 통해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 개관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일반자료실(02-2133-0304)로 문의할 수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에 추천된 책들은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민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고른 것들이다”며 “즐겁게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