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에 대해 관계개선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특히 북측이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는 실질적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는 본격 대화재개에 앞서 필요시 실무차원의 비공개 접촉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에 좋은 징조가 보이고 있다”며 “(대화의) 물꼬를 터서 교류하고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은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남북관계를 잘 이끌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면서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사전 준비 차원의 비공개 교섭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외통위원인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북측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제의한 남북 고위급회담 제의에 정식으로 응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정부 필요할 땐 북한과 물밑접촉 나서라" 촉구
입력 2015-01-02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