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일 여권 일각의 기업인 가석방론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이 최고위원은 KBS라디오에 출연해 “경제인이라고 역차별 받아서는 안된다”면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를 했는데 현실적으로 쉬운 방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형기의 80% 이상의 수감 생활을 마친 사람만 심사받아 가석이 되는데 문제가 되고 있는 경제인들은 3분의 1밖에 수감생활을 마치지 않았다”며 “이렇게 기준을 완전히 내려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면복권 권한을 활용해야 하는데 과거 사회지도층에 대해 사면권을 남발했기 때문에 국민 저항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인제 "기업인 가석방, 최고위원회의서 논의했다...현실적 불가능"
입력 2015-01-0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