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SPC그룹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 달성 목표

입력 2015-01-02 10:03

SPC그룹이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비전 2020’을 선포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일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린 2015년 신년식에서 “지난 70년간의 역량을 지렛대 삼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비전 2020 계획을 발표했다.

허 회장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 키워드로 내실 있는 성장, 글로벌 사업 고도화, SPC형 인재 육성을 제시했다. 우선 제빵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신사업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 미국, 중국 등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조인트 벤처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의 방식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SPC형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100년 기업이란 단순히 숫자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영원히 사랑받는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다함께 100년 기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SPC그룹은 1945년 황해도 옹진에 문을 연 빵집 ‘상미당’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