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19)이 남자프로테니스(ATP)가 선정한 2015년 ‘기대되는 10대 선수’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ATP 투어는 새해를 맞아 세계 랭킹 100~200위의 10대 선수 5명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세계 랭킹 173위인 정현에 대해서는 “아시아의 떠오르는 유망주”로 평가하며 “지난해 방콕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챌린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고 적었다.
또 “2014년 세계 랭킹이 377위에서 173위로 뛰어올랐으며 퓨처스 대회에서도 다섯 차례 결승에 올라 세 번 우승했다”고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현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임용규(24·당진시청)와 짝을 이뤄 28년만에 한국에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정현 외에는 알렉산더 즈베레프(136위·독일), 타나시 코키나키스(150위·호주), 니시오카 요시히토(156위·일본), 카일 에드먼드(194위·영국)가 100위권의 유망한 10대 선수로 인정받았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정현, 올해 남자프로테니스 주목할 유망주 5명에 선정
입력 2015-01-02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