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가까운 시일내 형식 구애받지 않는 남북 대화 기대”

입력 2015-01-01 18:39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신년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개최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김 제1비서의 신년사를 통해 남북간 대화 및 교류에 대해 진전된 자세를 보인 데 대해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정부는 분단 70년의 최대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오늘 북한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의를 포함해 남북간 모든 관심 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에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1월 중 남북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갖자고 지난 29일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