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지난 31일 ‘뜬금이긴 한데 광희가 롤케이크 줌’이란 제목의 글과 롤케이크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광희가) 우리 아파트에 사는데 크리스마스이브인가에 누가 초인종 누르더니 아래층에서 왔는데 너무 시끄럽다고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래서 뭐지 XX 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광희가 롤케이크 돌리면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ㅋㅋㅋ”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희가 화장 잘 먹었다며 사진 찍자고 해서 사진도 함께 찍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뚜레주르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이날 광희가 200개 롤케이크 예약해서 이웃들과 아파트 경비실에 돌렸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광희를) 원래 좋아했지만 더 호감이야”라며 글을 맺었다.
그가 올린 롤케이크 사진 포장지에는 산타가 그려진 크리스마스 카드에 “잊지 않고 항상 기도와 축복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황광희 가정 드림”이라고 적혀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밑에 집인데 시끄러워서 올라왔대. 기발하다.” “황광희 가정 드림 ㅋㅋㅋ” “귀엽다” “완전 호감”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