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 문화가 있는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해외에서는 대부분 친구의 완전히 벗은 몸 보기는 쉽지 않다.
위키트리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함께한 친구, 5년 동안 함께 산 친구 등 '남자 베스트 프렌드'들에게 서로의 벗은 몸을 마주보게 해봤다.
지난달 14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남성들 사이의 '어색한 기류'가 화제가 되며 1일 현재 조회수가 356만건을 넘고 있다.
남성들은 옷을 벗자마자 겸연쩍은 듯 "하하하" 웃었다가 "미안 웃으면 안됐는데"라고 급히 사과하거나 "10점 만점에 10점이네요"라고 극찬하기도 한다.
친구의 벗은 몸을 보고 “이러니 여자들이 많이 꼬이지"라고 소리치는 남성도 있다.
이 남성은 잠시 후 "(흥분하면) 지금보다 많이 커져. 진짜야"라며 풀죽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을 본 대부분의 해외 네티즌들은 “과도한 노출은 본질적으로 성적이지 않다” “하나님이 우리가 벌거벗길 원하셨다면 우리가 벌거벗은 채로 태어났겠지” “그들은 게이가 아니다. 너는 성에 관해서 전혀 성적이지 않은 걸 만들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동영상에 대한 반응에서 아직도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