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열애 임세령, 대상그룹 차세대 경영인으로 떠올라

입력 2015-01-01 16:18
임세령 상무, 임상민 상무(왼쪽부터) 대상 제공

대상그룹 장녀인 임세령 상무와 배우 이정재의 열애사실이 공식 확인되면서 대상그룹 후계구도를 둘러싼 임세령 상무의 회사 내 입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세령 상무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현재 동생인 임상민 상무와 대상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슬하에 아들 없이 두 딸만 두고 있다.

현재로선 동생인 임상민 상무의 지분율이 앞서 있다. 임상민 상무는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을 36.71% 보유하고 있고, 임세령 상무가 20.41%를 보유한 2대주주다.

그러나 임세령 상무가 지난해 12월 대상그룹의 주식을 취득하는 등 지분확보에 나서면서 후계경쟁도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상은 앞서 임세령 대상 상무가 대상 주식 15만9000주(0.46%)를 취득했다고 지난해 12월11일 공시했다.

임세령 상무는 대상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39.53%)와 부친 임창욱 회장(1.19%), 대상문화재단(3.85%) 등에 이어 지분보유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대상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의 대상 지분율은 45.04%(1550만6083주)로 올라갔다.

임세령 상무는 주식 취득 자금을 근로 및 금융소득 49억9600만원으로 조달했다고 공시했다.

임세령 상무는 지난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이혼한 뒤 ‘컴백’해 빠르게 그룹 내 입지를 넓히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정재와 임세령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한 것이 공식 확인됐다.

1일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정재와 임세령 상무는 최근 친구 이상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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