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쉼터,노숙인에 방한의류 선물

입력 2015-01-01 16:08
사단법인 문화쉼터(대표 강형식 목사)는 부산진역에서 노숙인에게 무료급식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방한의류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강 목사는 “무료급식을 실시한지 5년이 됐고, 이곳에 보통 300~350여명이 오는데 그들을 위해 400벌의 점퍼와 수면양말을 준비했다”며 “지난해에는 연탄을 8800장 전달했는데 실제로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올해는 의류업을 하시는 집사님의 도움으로 겨울 점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쉼터는 매주 금요일 저녁 부산진역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식사를 하기 전에는 공연을 통해 노숙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화쉼터 내에 14인조 밴드가 있다. 3개조로 나누어서 늘 공연을 한다. 일부 지방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동참을 하기도 한다.

강 목사는 “기도와 관심, 따뜻한 말 한마디가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며 “낮은 자를 섬기러 오신 예수님처럼 한국교회가 그들을 위로하고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