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은 박자를 대강 맞추긴 했지만 음정이 들쑥날쑥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결혼 후 연예활동을 접은 대표적 ‘음치 배우’서민정을 떠올리게 했어요.
그럼에도 남지현의 무대를 보는 배우들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올해로 딱 20살이 되는 어린 배우여서 그런지 그녀를 보는 사람들의 얼굴엔 아빠 혹은 엄마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특히 주원과 최다니엘은 ‘아이고 잘한다’는 표정을 지으며 웃는 모습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모든지 만능인 요즘 배우에 비해 인간미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네티즌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서민정인 줄 알았네요.”
“배우가 노래 좀 못하면 어떤가요. 귀엽기만 하네요.”
“남자 배우의 아빠 미소가 훈훈합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