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일 북한이 이후 후속 제의를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김 제1비서가 우리의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대화 제의 자체를 무시하거나 거부하지는 않겠지만 이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김 제1비서가 굉장히 공세적이고 강력한 대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분위기와 환경 조성이라고 표현했듯이 그 이면에는 나름의 조건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북한도 분위기를 언급한 만큼 민간교류를 통한 대남 압박 등을 위해 설 연휴 이산가족 상봉 같은 이벤트성 사업을 할 여지는 있다”고 관측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 신년사]"북한, 설 연휴 전 이벤트성 사업 제의할듯"
입력 2015-01-01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