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듀랜트(왼쪽 사진)가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듀랜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14~201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인 44점을 기록했다.
득점뿐 아니라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으로 활약한 듀랜트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장전에서 피닉스를 137대 134로 제쳤다.
듀랜트는 지난달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오른쪽 다리 골절 때문에 시즌 초반 17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그는 복귀 후 9경기 만에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6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치료에 매진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해 첫날 성공적인 복귀전을 선보이며 새해 활약을 예고했다.
4쿼터까지 피닉스와 승부를 가르지 못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장 종료 1분54초 전 130대 130에서 앤서니 머로우가 4득점을 만들어내 상승세를 탔다.
피닉스도 연장 종료 직전 134대 13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종료 1.2초를 앞두고 공격에 나선 피닉스는 마키프 모리스가 던진 3점슛이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미국프로농구] 돌아온 듀랜트 복귀전서 44득점…오클라호마, 연장 끝에 승리
입력 2015-01-0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