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로 남았던 나주환(31)과 이재영(36)이 원소속팀 SK와 사인했다. 이로써 2015시즌 FA 자격을 얻었던 19명이 모두 자리를 찾게 됐다.
SK는 1일 내야수 나주환과 1+1년 총액 5억5000만원, 투수 이재영과 1+1년 총액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나주환의 계약조건은 2015년 연봉 2억원에 옵션 5000만원이고, 2015년 옵션을 달성했을 때 2016년 연봉 2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의 조건이다. 이재영의 계약조건은 2015년 연봉 1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이고, 2015년 옵션을 달성했을 때 2016년 연봉 2억원에 옵션 5000만원이 되는 방식이다.
나주환과 이재영은 원소속팀인 SK와 우선협상기간 계약에 실패한 뒤 시장에 나왔지만 나머지 9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는 SK가 당초 제시했던 금액보다 많이 깎인 액수에 도장을 찍게 됐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프로야구] 나주환·이재영, 소속팀 SK와 FA 계약
입력 2015-01-01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