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남북정상회담 업적으로 내세우려는 듯"

입력 2015-01-01 12:49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열기 위한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김 제1비서가 정상회담을 업적으로 내세우고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뚫겠다는 의지도 드러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 정부의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의 화답으로 볼 수도 있다"며 "다만 여건이 갖춰져야 하는 측면이 있어 상반기에는 신중하게 분위기를 살피고 회담이 이뤄진다면 하반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