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 나는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제안 반응

입력 2015-01-01 12:33

여야는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를 통해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온도차가 났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리 정부의 대북 회담 제의에 북한 최고 지도자가 원론적이지만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김 제1비서가 남북 대화에 적극 나설 뜻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열어둔 데 주목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 발언이 실질적 대화로 이어져 5·24조치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간 현안이 타결되길 바라며, 한반도 평화에 큰 전기를 마련하도록 남북 당국은 진정성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