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이승만 김대중 묘역도 참배

입력 2015-01-01 11:1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참배한 직후 현충원을 방문했다. 현충탑만 참배해 온 이전 지도부와 달리 김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찾았다.

김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훌륭한 대통령인데 역사적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에 빠져 아무 것도 못하는 사회가 됐는데, 이제는 굴곡진 역사를 다 보듬고 혁신을 선도해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이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와 고문단은 곧바로 여의도 당사로 자리를 옮겨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출발의 의지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해는 정말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양의 해에 새누리당의 책임은 더 막중해질 것"이라며 "구국융성, 역지사지, 여민동락의 세 마음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