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해있는 4명의 전직 대통령중 3명이 80대를 넘긴 고령인 탓에 와병 중이거나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폐렴으로 오랫 동안 병상 신세를 지며 입·퇴원을 반복해 온 김영삼(88) 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상도동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다. 오는 4일 생일을 맞는 김 전 대통령은 외부 손님은 받지 않고 가족만 참석한 채 조용히 축하 파티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83)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현재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자택에서 치료받고 있다.
전두환(84) 전 대통령은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여전히 외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한 70대인 이명박(74) 전 대통령은 재임 중 4대강 사업과 개발과 환경보전을 병행한 녹색성장 등 자신의 업적을 모은 자서전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로 연초 출간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전직 대통령 근황...김영삼 노태우 투병중, 전두환 이명박 건강 문제없어
입력 2015-01-01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