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을미년 새해 첫 아기 제일병원서 탄생

입력 2015-01-01 13:44
제일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를 낳은 산모 김지선씨가 아기를 안고 있다. 제일병원 제공

2015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아기가 제일병원에서 탄생했다.

서울 중구 퇴계로 제일병원은 김지선(34·여), 설성민(33·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씨 부부가 1월1일 0시0분 1초, 보신각 타종소리와 함께 3.54㎏의 남자아기를 정상분만했다고 밝혔다.

2014년 결혼해 첫 아이를 안아든 산모 김씨는 “새해 첫날 엄마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엄마, 아빠가 노력할게”라며 아기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지방 출장 중 출산 임박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남편 설씨는 “태명인 ‘럭키’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태어나 큰 복을 받은 것 같다”면서 “식구가 한 명 늘었으니 더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모와 함께 출산의 고통을 나누며 분만실을 지킨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민형 교수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을미년 새 해 첫날을 맞이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처럼 모든 국민이 의기양양한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2015년 첫 아기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분만실을 찾은 제일병원 민응기 병원장은 산모에게 출산비용과 1인 모자동실 무료 이용권,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축하선물을 증정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