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어린 자녀들을 폭행해 상처를 입힌 ‘무서운’ 엄마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1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주부 김모(35)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9일 새벽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섯 살 아들과 네 살 난 딸의 이마를 둔기로 때려 각각 가로 3.5㎝, 세로 2㎝가량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같은 짓을 벌였고 당시 남편 이모(38)씨는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가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낮 피해 아동의 전화를 받은 남편 이씨가 112에 신고해 출동,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아이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술 취해 화난다고 어린 자식에 휴기 휘두른 ‘무서운’ 엄마
입력 2014-12-31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