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은 일단 잊고 당을 살리는데 전념할때"

입력 2014-12-31 17:23 수정 2014-12-31 17:59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31일 “오히려 차기 대선을 생각한다면 저로서는 오히려 피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하려면 당 대표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만류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독배가 될 것이다 상처가 될 것이다라면서 말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당권은 다른 분들께 맡기고 저는 큰 정치하면서 정책 개발에 집중하고 그렇게 해서 바로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말씀해주는 분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그러나 상황이 그렇게 안이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다음 총선을 저희가 이긴다는 희망이 없고 그렇다면 다음 대선도 까마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 대선은 일단 잊어버리고 당을 살리는데 전념할때라고 또 몸을 던질때라고 생각에서 이번 대표 경선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