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북한 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끈 품목은 쌀, 차량 부품, 피자, 먹는 샘물, 아파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31일 “평안도, 함경도, 양강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것은 바로 쌀”이라며 “비교적 쌀 가격이 안정돼 관련 음식업이 다소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올해 들어 차 부속품은 돈이 되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차 부속품을 판매하는 업종은 1톤 트럭부터 대형 트럭은 물론 오토바이 부속품까지 취급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NK는 “평양이 아닌 지방 도시에서 오코노미 종합지짐으로 불리는 피자가 팔리기 시작했다”며 “피자라는 고유명칭 댓힌 종합지짐이라는 북한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산 샘물도 올해 시장에서 5리터 짜리 석유통에 넣어 3000원에 팔리고 있다”며 “친척들의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해 놓을 정도로 아파트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의 5대 인기 상품은...피자 명칭은 '종합지짐'
입력 2014-12-31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