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속 시신’ 피의자 정형근이 피해자 할머니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다 저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1일 “정형근의 살해 동기는 성적인 문제로 밝혀졌다”면서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또 “함께 술을 마시다 욕정이 생겨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가 반항하자 사기 물컵으로 폭행했고, 숨진 줄 알고 가방에 담으려다 흉기로 살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둘은 평소 친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면서 “정형근이 현장 검증 때 자백대로 범행 장면을 재연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속보] '가방 속 시신' 살해범 정형근, 할머니 성폭행하려다 살해
입력 2014-12-31 15:17 수정 2014-12-31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