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 근로자 일평균 임금 15만8000원…올 하반기보다 2% 올라

입력 2014-12-31 14:16
내년 건설업 근로자들의 임금이 올해 하반기보다 2% 가까이 상승한다.

대한건설협회는 내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15만8590원으로 올해 하반기 대비 1.79%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5.26% 오르는 수치다.

이번 통계는 지난 9월 전국 2천개 공사 현장의 근로자의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임금은 평균 14만9959만원으로 올해 하반기 대비 1.77% 상승한다. 광전자 직종은 22만5312원으로 1.97%, 문화재 분야는 19만64원으로 3.01%, 기타직종은 16만3185원으로 1.84%씩 오른다. 원자력 직종은 20만2459억원으로 올해 하반기보다 1.43% 낮아진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 현장 취업 기피 현상과 기능 인력 고령화 등에 따른 인력난으로 인해 임금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또 최근 공공공사 발주 증가와 주택경기 회복세도 임금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