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
이 전 장관은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함께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과 유족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며 점심을 함께했다.
유족들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신분으로 되돌아온 이 전 장관을 향해 장관 재임 동안 유족들을 보듬고 기대를 주었듯이 세월호 인양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달라. 조금만 기다리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도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올해 마지막날 팽목항 다시 찾은 이주영
입력 2014-12-31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