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세균표 끌어안기 전북행

입력 2014-12-31 13:30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후보는 31일 오전 8시 전주 시의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북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민생 행보도 이어갔다.

박 후보의 전북행은 전국에서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곳인데다 호남의 세 곳 중에서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출신인 정세균 의원의 불출마로 유동성이 커진 전북 표심을 선제적으로 끌어안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가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역이 배출한 지도자 정세균 대표와 적극 협력하고, 정동영 후보도 당에 남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저는 이번 전대를 공약을 중심으로 한 정책ㆍ비전 경쟁으로 이끌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