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버지는 흥남시청 비료계장...국제시장과의 인연 있네

입력 2014-12-31 13:27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후보는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최근 흥행을 이어가는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문 후보 측은 “윤제균 감독의 할아버지께서 흥남에 있던 비료공장에 다니셨는데 문 의원 아버님이 흥남시청 비료계장으로 근무하시면서 서로 아셨다고 한다”며 “흥남에서 철수한 이력도 같고 해서 감독 측에서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전날 트위터 글에서 “영화관람까지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논란되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적었다. 문 후보는 이후 충북으로 내려가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면담한다.

충청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곳인 만큼 영호남 대결로 구도가 짜인 이번 전대에서도 충청권 표심이 중대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