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김홍일 육군 중장을 ‘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31일 선정했다.
김 장군은 평안북도 용천군에서 출생해 오산중학교를 졸업하고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했다. 1920년 중국 귀주강무학교를 졸업한 후 소위로 임관했다.
1944년 중국청년군사대리참모장을 지낸 다음 1945년 4월 한국광복군 참모장이 되어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선봉장으로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지원하는 등 독립군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1948년 8월 귀국하고 나서는 국군에 입대해 육군사관학교 교장, 시흥지구 전투사령관, 제1군단장 등을 지냈다. 6·25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조국을 지켜내는 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정부는 1956년 태극무공훈장을,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수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보훈처,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김홍일 중장 선정
입력 2014-12-31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