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만나 사랑하다 결혼을 결심하고 식을 올리기까지 겪는 과정을 논픽션으로 살려낸 KBS 다큐 드라마 ‘결혼이야기’가 다음달 1일 방송된다.
KBS 2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부부 100쌍의 결혼에 얽힌 사연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31일 “기혼자들은 자신의 사랑을 되새기고 미혼자들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민정 아나운서가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의 저자인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공동 MC를 맡는다. 부부는 조 시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사랑으로 극복, 결혼한 일화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고민정·조기영 부부의 헌신적이고 지고지순한 결혼 이야기를 접하고 이들이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달해주는 프로그램 MC로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고민정 아나-조기영 시인 부부 공동 MC…KBS 다큐드라마 ‘결혼이야기’
입력 2014-12-31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