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을 것"

입력 2014-12-31 10:40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신년사에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끌어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신년 영상메시지에서 “그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70년을 돌아보면 국민 모두가 불굴의 의지로 합심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며 “우리의 선배 세대들이 그러했듯이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역사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져있다”고 말했다.

또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