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3명 중 1명 입대 후 신체 조건 좋아졌다

입력 2014-12-31 10:18

병사 10명 중 3명은 입대 이후 체격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은 31일 현역으로 복무 중인 병사 4626명을 대상으로 입대 전과 입대 후 신장, 체중 등의 변화를 비교한 결과 34.3%가 신체등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신체등위가 높아진 병사들의 변화 정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2급에서 1급이 22.2%, 3급에서 1급이 4.0%, 3급에서 2급이 8.1%로 각각 나타났다.

병사들의 일상적인 생활 습관도 입대 전 불규칙적이었다고 응답한 사람(55.6%) 중에서 87.3%가 입대 후 개선됐다고 답했다. 군 복무 후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답한 병사도 전체 설문대상자 중 49.7%에 달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육군 3029명, 해군 496명, 공군 596명, 해병대 505명 등의 병사가 참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