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에 180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은 중소기업을 외국 전시회에 파견하거나 업체 간 수출 컨소시엄에 참여시키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내년 3월부터 1년 간 무역촉진단을 해외 전시회 156회(2900개사), 수출 컨소시엄 15회(165개사) 등 모두 171회 파견할 예정이다. 수출 컨소시엄은 2015년 2월 중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 파견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무역촉진단을 선정했다. 해외전시회의 경우 기존에 지원하던 전시회 중 참여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낮고 파견성과가 미흡한 전시회는 지원 규모를 축소했다. 반면 중국, 캐나다, 호주 등 FTA 체결을 통해 넓어진 경제영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는 게 중기청의 설명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해외전시회와 수출컨소시엄을 포함하는 무역촉진단 사업은 직접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점차 확대되는 FTA 체결국과 경제외교 등을 동 사업과 연계한다면 우수한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중기청, 무역촉진단 지원 사업에 180억 투입
입력 2014-12-3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