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패배

연전연승하던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AC밀란과의 친선경기에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더 세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친선경기 두바이 풋볼 챌린지에서 2대 4로 졌다.

AC밀란의 제레미 메네스는 전반 23분 나초 페르난데스의 백패스를 가로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8분 뒤에는 스테판 엘 샤라위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3분과 28분, 엘 샤라위와 지암파올로 파찌니에게 연속 골을 얻어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카림 벤제마의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번 시즌 참가 중인 모든 공식 대회를 통틀어 22연승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친선경기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채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