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삼지연 스키장 건설 중단 왜?

입력 2014-12-31 09:14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시한 양강도 삼지연군 ‘베개봉 스키장’ 건설과 백암군 ‘새땅찾기’에 동원한 주민들을 모두 철수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백두산 주변의 강추위로 수많은 동상 환자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1일 스키장 건설에 동원됐던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을 인용해 삼지연 스키장 건설에 동원됐던 사람들이 17일 모두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삼지연에서 혜산까지 140리 길을 걸어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전기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아침이면 세숫물조차 공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