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1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306개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에 보낸 시정권고 및 의견표명에 대한 수용률이 평균 86.6%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10건 이상을 권고한 기관 가운데 수용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10건의 권고를 모두 수용한 경기도 광주시(수용률 100%)였으며, 국방부(97.6%), 경찰청(96.9%), 국가보훈처(96.0%), 서울시 종로구(95.7%) 등이 뒤를 이었다.
수용률이 가장 낮은 기관은 서울시로 권고 21건 가운데 11건밖에 수용하지 않아 수용률이 52.4%에 그쳤다. 보건복지부(60.9%)와 근로복지공단(67.2%), 울산 울주군(70.0%), 국민연금공단(70.6%) 등도 권고 불수용 상위기관에 올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서울시,권익위 권고 절반 무시했다
입력 2014-12-31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