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1일 북한의 국방력이 강해야 남북 교류협력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평양발 기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30일 참관한 여군 방사포 부대 포사격 훈련에 대해 “인민들은 이를 자위적 전쟁억제력의 과시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김 제1비서의 포사격 훈련 참관 보도는 정부가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명의로 북한에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바로 다음날 나왔다.
김 제1비서는 훈련장에서 “당장이라도 전쟁의 총 포성이 울릴 수 있다는 자각”을 언급하며 “싸움준비 완성”을 독려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자위적 힘이 강해야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평화롭고 화목한 분위기가 삼천리 강산에 마련될 수 있으며 예컨대 북남 사이의 민족적인 협력과 교류도 보다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남북 대화 재개 시사-전제조건은 국방력 강화?
입력 2014-12-31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