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해 앞과 먼 바다에 높은 파도가 일고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서해 앞·먼바다에 2∼5m의 파도가 일고 초속 10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인천과 섬지역을 잇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7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오전 6시50분 현재 서해 앞·먼바다에는 1m 내외의 파도가 일고 초속 9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덕적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오전만 정상운항하고 오후부터 통제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지역, 서해 5도, 강화지역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른 아침 현재까지 강화지역에만 눈이 내리다가 그친 상태다.
기온은 인천 전 지역이 최저 영하 1∼2도를 기록했다가 한낮에는 영상 1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서해 높은 파도에 거센 바람…인천 여객선 7개 항로 운항통제
입력 2014-12-31 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