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기온 뚝…“서해안 제외한 지역 해돋이 볼 수 있어요”

입력 2014-12-31 07:41

201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출근시간대 서울과 경기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0.8도를 나타내고 있다.

그 밖에 파주 영하 2.9도, 인천 영하 1.1도, 수원 0도, 강릉 2도, 대전 영하 0.4도, 전주 6.6도, 광주 0.9도, 대구 영하 1도, 제주 12.3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다시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밤부터는 서해 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월 1일 자정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울릉도·독도가 10∼40㎝, 전라남북도 서해안이 5∼15㎝, 충청남북도·경북북부내륙이 3∼8㎝다.

경상북도(북부내륙 제외)·경남서부내륙·제주도(산간 제외)·강원도(동해안 제외)와 전라남북도(서해안 제외) 1∼5㎝, 서울·경기도에는 1㎝ 내외의 눈이 오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눈 또는 비가 그친 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겠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겠으며,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다시 시작되기 전까지 해넘이 관찰이 가능하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눈이 내리면서 서해안 지역에서는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