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1주일 만에 퇴원…호흡 곤란 증세 호전

입력 2014-12-31 06:17
ⓒAFPBBNews=News1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90·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1주일 만인 30일(현지시간) 퇴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부시 전 대통령이 이날 텍사스 주 휴스턴 메서디스트 병원에서 퇴원해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생존 미국 전직 대통령 중 최고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호흡 곤란 증세에 따른 예방 점검 차원에서 지난 23일 병원에 입원했다.

파킨슨병 증세로 최근 수년간 휠체어와 모터가 달린 스쿠터 등을 이동 수단으로 활용해 온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스카이다이빙으로 자신의 구순 생일을 자축해 건재함을 보여주고도 했다.

한편 미국 41대 대통령을 지낸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로 43대 대통령을 역임한 조지 W 부시(68) 전 대통령에 이어 그의 동생인 젭 부시(61)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부시 가문의 세 번째 대통령을 목표로 차기 대선 출마를 내년 초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