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이경규 대상… 유재석, 지상파 연예대상 3관왕 좌절

입력 2014-12-31 03:16 수정 2014-12-31 03:39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BS연예대상 2014’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경규는 올해 ‘힐링캠프’, ‘붕어빵’ MC로 활약하며 유재석, 김병만 등과 대상을 두고 경합했다.

이경규의 수상으로 KBS ‘연예대상’과 MBC ‘방송연예대상’에 이은 유재석의 지상파 연예대상 3관왕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

이경규는 “상복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옛날에는 내가 잘해서 상을 타는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한해, 한해 접어들수록 많은 스태프와 작가, PD의 능력에 의지해서 좋은 상을 받는 거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올 한해 많이 힘들었다.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님이 세상을 떠났다”며 “훌륭한 재능을 물려주신 하늘에 계신 아버님께 이 상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또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상을 받은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자세로 후배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치열하게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