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표지 사진은 문화 화상에
공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피아니스트 이사우가 30일 자신의 첫 앨범인 ‘그래…’를 발표했다.
총 12곡이 담긴 음반의 콘셉트는 ‘피아노 낭송 집’이다. 화려한 기교 없이 담백하게 연주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희망이라 말한다’, ‘추억에 잠기다’ 등 한글 제목도 피아니스트가 전달하고 싶은 곡의 느낌과 분위기를 담고 있다.
연세대 공과대학 출신인 이사우는 기독교 단체인 예수전도단의 키보디스트 겸 프로듀서로 음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음악 테크놀로지를 공부한 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작곡과 전자음악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숙명여대 등에서 전자음악과 실용음악을 가르쳤고 현재는 대구 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사우는 “제가 추구하는 음악은 감성의 교류”라며 “음악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조금씩 접하기 시작하면서 내 음악이 듣는 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믿음, 작은 터치와 울림이 잠시나마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공대 출신 피아니스트 이사우, 데뷔 앨범 ‘그래…’ 발표
입력 2014-12-30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