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서 7개월만에 신종 AI 환자 발생…30대 여성

입력 2014-12-30 19:56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국민일보DB

중국 선전서 7개월만에 신종 AI 환자가 발생했다.

빈과일보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30일 양모(35·여)씨가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전에서 AI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여성과 접촉한 28명 가운데 여성의 막내딸이 AI 증상을 보여 항바이러스성 약이 투여됐다.

앞서 선전과 맞닿은 홍콩에서는 친구들과 선전을 여행하고 돌아간 68세의 여성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28일 확인됐다.

또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시에선 지난 3일 AI에 감염된 66세 남성이 숨지는 등 겨울철을 맞아 중국 내 AI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