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vs 비박 오랜 갈등 재연 조짐

입력 2014-12-30 19:38
새누리당의 양대 계파인 친박(친박근혜)·비박(비박근혜)계 사이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이어져 온 친박-친이(친이명박)계 간 오랜 갈등과 구원이 재연될 조짐이다.

친박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30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유기준 홍문종 윤상현 의원 등 4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연 대규모 오찬회동에서 김무성 대표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공개적으로 쏟아냈다. 김 대표에 대해 “인사 전횡을 한다”, “당을 사유화한다”, “득표율 29%짜리가 92%를 누리려 한다” 는 등 신랄한 비난이 잇따랐다고 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