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1일 오전 당 사무처 직원들과의 ‘국제시장’ 관람으로 종무식을 대신한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30일 “당에서 종무식을 겸해 대표와 같이 영등포 한 극장에서 ‘국제시장’을 보면서 연말을 마무리하면 어떻겠느냐는 건의가 와서 마침 이 영화를 보고 싶어했던 김 대표가 좋다고 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한 평범한 아버지 덕수의 얘기를 그린 영화로, 배경인 국제시장이 마침 김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와 붙어있어 김 대표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화배우인 김 대표의 아들 고윤씨가 이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해 김 대표가 영화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문재인 의원도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31일 오전 10시50분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국제시장을 관람한다. 당 실버위원회 소속 장년층 당원 및 대학생 당원 10여명이 함께할 계획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국제시장' 관람...차이는?
입력 2014-12-30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