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친박(친박근혜) 주류측의 노골적인 반발 기류에 '무대응' 방침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친박 의원들이 송년 오찬을 겸해 대규모로 회동, 자신을 정면으로 겨냥해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중진들이 대선 2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선 불쾌한 심경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에 대해서도 애써 말을 아꼈다. 당내 갈등 구도를 피하겠다는 의도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친박의 반란'…김무성 "대응치 않겠다"
입력 2014-12-30 19:27 수정 2014-12-30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