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3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다시 들어와 축산 당국이 긴급 방제활동에 나섰다.
충남도는 이날 천안시 수신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3마리에서 수포가 관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돼지농장은 지난 17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된 돼지농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돼지 28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도는 사육 중인 돼지에 대한 가검물 등을 채취해 정밀 분석을 의뢰한데 이어 현장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인력을 통제하고 있다. 또 천안시에 해당 농장 사육 돼지에 대한 살처분 인력과 장비를 확보할 것을 통보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진 여부는 31일 오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에서는 현재까지 천안시 수신면과 동면지역 3개 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아 돼지 4635마리를 매몰 처리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충남 천안 구제역 추가 신고…긴급 방제활동
입력 2014-12-30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