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자 시신 여러 구 발견”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탐승자의 시신 여러 구가 수색작업 사흘만에 인도네시아 자바해 해상에서 발견됐다.

AP통신은 30일 수색현장을 살피고 보르네오섬 팡카란분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실종 여객기의 승객 또는 승무원일 가능성이 있는 시신 여러 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 해군함정으로 시신들을 옮겨 신원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고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들도 여럿 발견됐다. 드위 푸트란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군기지 사령관은 “항공 수색 과정에서 대형 물체 10개를 포착했으며 작고 하얀 물체들을 포착했다”며 “이 물체들이 항공기의 비상구와 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색 항공기에 탑승했던 사진기자도 구명정과 구명조끼, 오렌지색 튜브 등 잔해 및 수하물 추정 물체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무르잣모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은 발견된 물체들이 실종된 에어아시아 QZ8501편의 잔해가 맞다고 확인했다.

시신들과 잔해가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10㎞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