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한 ‘울산함’ 장생포에 전시한다…울산 남구, 관광자원으로 활용

입력 2014-12-30 15:42
사진=국민일보DB

울산 남구는 퇴역하는 국산 전투함 1세대 울산함(호위함·1500t급·사진)을 해군으로부터 대여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전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함은 1980년 최초의 한국형 호위함으로 진수돼 ‘대함·대공·대잠전’ 수행능력을 동시에 갖춘 당시 우리나라 방산산업 기술이 집약된 전수함으로 평가되어 왔다.

특히 울산함은 울산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건조했다. 또 그 이름에도 울산이라고 명명되어 울산시민에게 상징성이나 가치가 클 것으로 남구는 보고 있다.

신상열 남구 행복기획단장은 “고래관광 인프라를 갖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장생포는 울산함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