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현은 현내 나가토시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야마구치현은 이 농가에서 29일 닭이 잇달아 폐사해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내려졌으며, 이후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고병원성 H5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야마구치현은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 약 3만7000마리를 24시간 이내에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발생지를 중심으로 반경 3㎞ 범위에 가금류 이동제한 구역을, 발생지 반경 10㎞ 내에 반출제한 구역을 설정했다. 이달 16일과 29일에는 미야자키현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일본에서는 이번 겨울 들어 3번째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일본에서 올 겨울 들어 세 번째 AI 확인
입력 2014-12-30 14:29